◇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들어설 원주의료원 조감도. |
서관건물 철거 후 증축 예정 72억원 투입 내년 초 착공 [원주]원주에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도울 의료센터가 들어선다. 원주의료원은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72억원을 들여 기존 서관건물을 철거한 후 현 부지 증축을 통해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. 센터는 2022년 2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. 1,925.4㎡ 규모의 건물 4·5층에 물리치료실, 언어치료실, 작업치료실, 열전기치료실 등과 20병상을 갖췄다. 원주의료원은 올 10월 실시설계를 마친 후 적정성 검토 및 건축 허가 등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. 이에 따라 재활치료를 위해 서울·경기권까지 방문해야 했던 영서남부 및 충청권 환자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. 도내 민간의료기관은 아동 뿐 아니라 성인도 전담하기 때문에 장애아동의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는 여건상 힘들다. 하지만 센터에는 의사, 간호사 등 의료진뿐 아니라 작업치료사, 물리치료사,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이 배치돼 아동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. 또 돌봄 등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아동의 학교 복귀 지원, 부모·형제교육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. 원주의료원 관계자는 “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이 재활치료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 김인규기자 kimingyu1220@kwnews.co.kr <출처> |